슬로우파마씨 : 비커와 약봉지에 넣은 잎, 식물로 하는 힐링 비즈니스

B
2022.04.06


롱블랙 프렌즈 B 

친구에게 이끼를 선물 받았습니다. “가끔 멍하니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져.” 친구 말대로 가만히 이끼를 바라봅니다. 지름 75mm, 높이 150mm 유리병 안에 작은 이끼 숲이 들어서 있네요. 책상에 두고 볼 때마다 마음이 차분해집니다. 

궁금해서 찾아보니 슬로우파마씨Slow Pharmacy란 브랜드입니다. 유리병 안에 보존 용액을 넣고 살아있는 식물을 오래 두고 볼 수 있게 담은 제품을 팔더군요. 이 식물 표본은 프랑스 파리의 콘란샵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.

그 뿐 아닙니다. 요즘 핫한 공간의 식물 조경을 다 슬로우파마씨가 했네요. 까르띠에Cartier, 띠어리Theory, 이니스프리innisfree 매장부터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ur, 나이키X지드래곤 컬래버레이션 전시까지. 네이버와 토스, 무신사스튜디오와 서울 시청의 사옥 조경도 슬로우파마씨의 손을 거쳤습니다.

공간 조경부터 작은 식물 소품까지. 슬로우파마씨의 제안은 왜 다른 걸까요. 식물과 일의 이야기를 담는, 롱블랙 그리너리 위크 세번째 노트입니다.


이구름·정우성 슬로우파마씨 대표

슬로우파마씨는 2015년 출발한 식물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. 이구름·정우성 대표 부부가 시작했어요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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